어린이 교정 , 성장기 공간 부족 구리역 치과 접근 방법 및 해소 과정
안녕하세요, 강병민입니다.
혹시 교정 상담을
받아본 적 있으신가요?
일반적으로 충치나 치통으로 인하여
정밀 검사를 받게 되시면,
panorama 혹은 PA 사진을
찍게 됩니다.
이러한 자료만으로
골격적인 요소를 평가하긴 어려워
더 다양하고 풍부한 자료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두부골격검사 및 여러 각도의
안모 사진도 채득합니다.
또한 자라나는 아이들은
[성장 과정]을 파악할 수 있도록
수완부 사진을 추가로 찍죠.
“손을 찍어서 얼마나 자랐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늘은
1️⃣ 이를 어떻게 판단하는지
2️⃣ 영구치 교환 시기에 흔히
관찰해 볼 수 있는
[공간 부족]은 어떻게
해소하는지?
이 두 가지에 대하여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 골격 성숙도 평가
수완부(Hand wrist X-ray) 사진입니다.

이렇게 조그마한 아이의 손
안쪽에 있는 뼈가 자세히
찍혀 나옵니다.
SMI(Skeletal Maturity Indicator)
시스템을 사용해서 분석하게 됩니다.
엄지, 중지, 요골, 약지를
포함한 6개 부위에서
골단/골간단의 골화 정도와
융합의 여부를 판단하여
골성숙을 11단계로 나눈
분석 방법인데요,
사진의 경우
6단계에 속합니다.
이 단계는 가속기간의
중반 ~ 후반에 속하는 단계로
치료를 통한 조절로는
드라마틱한 결과를
이끌긴 힘들지만,
아직 잠재력이 있기에
성장기 교정을 포기하기엔
이르다 판단됩니다.
| 왜 성장 치료가 필요할까요?

안모 사진을 보시면
아래턱이 살짝 앞으로
튀어나와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입매가
다소 밋밋해 보이는데요,
더불어 상악은 부족하고 /
하악은 넘치게 자란 양상이 확인됩니다.
그 정도가 심하진 않습니다.

이로 인하여 골격성 3급 부정교합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또한 입을 다무는 과정에서
오른쪽으로 미끄러지는
모습이 관찰됩니다.
골격성 비대칭은 없으나
폐구 시 간섭에 의하여
아래턱이 미끄러지면서
비대칭을 유발하는
기능성 부정교합
(functional shift)이 존재했죠.

1️⃣그 이유는 좌측 어금니 쪽이
반대로 물리고 있으며,
2️⃣앞니 하나는 뒤쪽으로
들어가 걸려(locking) 있습니다.

편측 어금니 거꾸로 물림과
비대칭으로 물리는 functional shift,
이렇게 2가지 양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
턱관절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됩니다.

그러므로 빠른 해소가 필요합니다.
남아 있는 기간을 활용하여
상하악의 대칭을 맞춤과 동시에
여러 이상을 해소하여
올바른 맞물림을 유도합니다.


| 과정

좌측 어금니의 거꾸로 물림,
치아 배열을 위한 공간 마련
2가지 문제 개선을 위해
쿼드 헬릭스를 제작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티가 나지 않습니다.

안쪽에 여러 호선이
지나가고 있죠.
쿼드 헬릭스(Quad-Helix)는
이름 그대로의 형태를 가졌습니다.
네 군데 나선(Halix)형의
디자인이 들어가 있죠.
철사의 힘으로 넓혀주는데
어금니에 반지 같은 고리에
접착제를 발라 고정하고,
천천히 완만한 속도로
악궁을 넓게 만들어줍니다.

더불어 고리를 하나 달아
페이스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쿼드 헬릭스의 형태를 고안합니다.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이 경우는
윗턱이 적게 자라났는데요,
이런 경우 상악의 전방으로
더 클 수 있도록
페이스 마스크를 사용해줄 수 있습니다.


11개월간 사용해줍니다.
악궁을 넓힘으로써
- 좌측 거꾸로 물림
- 앞니 걸림(locking)
이 개선됩니다.

그 결과 안모에도
변화가 찾아온 걸로 보입니다.
밋밋하던 입매에 굴곡이
생겨나면서
자연스럽게 볼륨까지
되살려진 모습입니다.

흔히 말하는 1차 교정
단계는 여기까지인데요,
쉽게 말해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운동장을 넓히는 작업이랍니다.
배열할 수 있는 충분한 자리를
만들기 위해 악궁을 넓혀주고
이를 통하여 위/아래턱의
조화를 바로잡는 것이죠.
이제 전체적인 치열을
바로잡아야합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브라켓을 사용한 교정을
진행하는 것인데요,
| 그전에!
개선 결과를
유지하기 위해서

친캡(Chin cap)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 자랄 수 있는 확률이 남아 있어
혹여 하악이 더 자랄 수 있는데요,
친캡을 밤에만 한정하여 쓰면
이를 억제하여 진료의 결과를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그리고 메탈 브라켓을 붙여
천천히 치아를 이동시킵니다.
아직 배열이 고르지 못하다는 것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천천히 치아를 고르게 피고
올바르게 맞물리게끔 유도합니다.

그럼 점차 둥근 치열을
되찾게 되는데요,
이와 더불어 세밀한 요소까지
디테일하게 맞춰주면
점차 안정적으로 물릴 수
있게 배열됩니다.
| 17개월 후

둥근 치열은 물론
위아래 조화를 이루며,
긴밀한 관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전에 관찰되었던
비대칭으로 물리는 functional shift까지도
함께 개선된 모습입니다.


가속기가 얼마 안 남았더라도
끝까지 놓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이 시기에만 할 수 있는
진료방법이기 때문이랍니다.

볼륨이 부족하고
아래턱이 전방으로
더 나와 보이던 이전과 달리
자연스러운 안모를
가지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어린아이 개선은
[시기]가 중요하다
말씀드립니다.
때를 놓치면
안되는 일들이 있죠.
뼈가 자랄 수 있도록
유도하거나 혹은
더 못 자라도록 억제하는 일은
자라나는 어린이만 가능합니다.
만일 유도 혹은 억제하는
과정이 절실히 필요한 환자가
이미 어른이라면?
치료 시기를 놓쳤기에
다른 방법이 필요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당할 때를
찾는 것이 중요하죠.
어린아이 정기 검진을 통해
늦지 않게 치료할 때를
찾아주는 것은 어떨까요?


치료 기간 : 2020.08.02 ~ 2022.08.13